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관련한 한국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자살골을 넣지 말라"고 조언했다.
14일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문 대통령 방중에 중국이 성의를 다하고 있는데도 일부 한국 매체들이 오히려 한중 양국의 관계회복을 위한 시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한다.
신문은 한국 일부 매체들이 문 대통령 방중 전에 양국이 정상회담후 공동성명은 물론 공동기자회견도 하지 않을 예정이며 중국이 문 대통령을 이전 대통령에 비해 격을 낮춰 제대로된 예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면서 이런 보도는 양국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중국의 불만을 두고 "중국이 편협하다" "외교관례에 맞지 않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런 비난은 양국의 관계개선에 어려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문제는 양국이 일부 공통된 인식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불일치가 남아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방중은 이런 공통인식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고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이런 불일치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양국이 모두 관계회복을 바라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문 대통령의 성과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일본이나 미국이 할 일이며 한국 매체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국익의 대문'을 향해 자살골을 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문은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국도 한국 못지않게 불만과 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사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이 자국 이익만 고려하고 중국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결정을 할 경우 반드시 중국의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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