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시리아 복구사업에 군침...

sisacenter 2017. 11. 28. 01:34

27일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 등에 따르면 리마 알카디리 시리아 사회노동장관은 이달 22일 다마스쿠스에서 장명호 북한대사를 만나 양자관계 발전과 재건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한다.




카드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시리아 국민은 북한이 시리아 편에 서준 데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또 재건사업에 특별한 전문성을 가진 북한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이에 북한이 건설과 장식에서 전문성으로 언제든 시리아 재건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대사가 시리아 사회노동장관을 면담한 것은 전후 재건사업 등에 북한 인력을 파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올해 9월 장 대사는 사나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시리아와 개발 협력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시리아내전이 한창이던 2014년 부임했다. 


시리아내전은 북부와 수도 인근 반군지역,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점령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리아는 만 7년에 가까운 내전으로 서부를 제외하고는 기간시설과 주택이 심각하게 파괴돼, 막대한 재건 사업을 벌어야 할 처지다. 


현재 재건사업은 양대 후견자인 러시아와 이란의 손에 주로 맡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 대규모 인력 송출로 외화를 벌어들였으나 잇단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노동자들을 복귀시키고 있다.